1. 월초에 친구들을 만나러 약속장소인 광화문에 갔다가 황우석 지지자들의 시위를 보았었다. 형형색색의 커다란 깃발들 아래에 옹기종기 모여있던 사람들을 보니 학기초만 되면 어딘지 모를 곳으로 출정 하겠다며 모이던 쇠락한 운동권 학생회의 집회 모습과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고 보니 저 사람들 틈만 나면 ‘친북좌빨’ 들을 씹어대면서도 주사파들 하고도 잘 어울렸었지. 거참 묘한 관계로세. 시간이 없어 금방 지나갔지만 이런저런 생각이 스쳤었다. 그리고 재작년에 조선일보에 실렸던 글이 기억났다. 아래의 칼럼을 보자. [조선닷컴에서 김대중 칼럼으로 검색해보면 이 글은 안 나온다. 웃기다] http://www.chosun.com/editorials/news/200512/200512050378.html 걸핏하면 좌..